2021예비전속작가제 Fundamental
Kim, Jae sun & Lee, U-n woo

김재선_꿈꾸는방랑자_100F_edit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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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ae sun

나의 작품은 힘든 노동에서부터 시작한다. 닥을 풀고, 펴는 과정은 수천 번 수만 번 두드리는 고통의 과정이다. 닥이 마르는 중간 중간에 다양한 방법으로 나의 생각을 드로잉하고 페인팅 하는 과정은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 이렇게 나는 붓이 아닌 손으로 작품을 만든다.

사람이 일을 할 때나 외출을 할 때 신는 신발은 움직이기 위해 필요하다. 나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신발은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삶의 과정에는 언제나 희로애락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희로애락 속에서도 꿈을 향해 움직이는 삶―이것을 나는 ‘꿈꾸는 방랑자’라고 표현했다. 나는 특히 <꿈꾸는 방랑자 시리즈>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희망, 즐거움, 용기 등을 나타내고 싶었다. 그림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이상을 향한 꿈꾸는 방랑자의 길동무가 되어 현실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고 여유로움을 잃지 않기를 바래본다.

하늘그리기(draw sky ) 아크릴릭 ( Acrylic on canvas)116.8x91_edited.jpg

Lee, U-n woo

하늘그리기(draw sky ) 아크릴릭 ( Acrylic on canvas)116.8x91_edited.jpg

모든 자연은 자기유사성과 순환성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의 구조가 지속적으로 중첩, 반복되면서 큰 구조를 이룬다. 즉 모든 우주는 프랙탈의 형태로 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며 정서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자연이 시각적으로 예측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반복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프랙탈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면 자연이 아닌 창작물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운우 작가는 이러한 자연구조주의 프랙탈 개념에 집중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 그는 단순한 선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평면에 입체감과 리듬감을 발현하였다. 무수한 선의 중첩과 반복은 공허한 캔퍼스에 새로운 시 공간을 창출한다. 또 작품 속에서 반복되는 무수한 선들은 안정감과 편암함을 자아낸다. 즉, 자연에서의 규칙적 구조인 프랙탈의 원리를 조형적 모티브로 삼아 작품으로 시각화하였다.